[황금알] 연하남 김갑수, 하춘화의 손을 덥석 잡은 이유는?
21일 방송 된 MBN '황금알'에서는 '오래 살려면 젊은이와 동거하라'라는 주제로 스킨십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소설가 김흥신은 "여성의 평균수명이 남성보다 긴 것은 첫 번째로 손 사용이 많고 두 번째는 스킨십을 자주 한다는 점"이라며 중국의 한 유명한 사건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한 아내가 의식불명으로 쓰러졌는데 병원에서 '치료가 어렵다 집으로 데리고 가라'고 했다"며 "남편은 의식불명의 아내를 안방에 눕혀 둔 채 늘 다정하게 만져주고 마작을 권하며 말을 건냈더니 몇 개월 뒤에 아내가 깨어났다"며 스킨십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스킨십이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굉장히 중요하고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도 스킨십을 많이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황금알/사진=MBN |
그때 게스트 김갑수가 다정하게 "춘화"라고 말하며 옆에 앉은 하춘화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하춘화는 당황한 모습을 보였으나 김갑수의 손을 잡으며 스킨십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했습니다.
그는 "김갑수 선생님을 오늘 두 번 봤는데, 얼마전에 절 안아보겠다고 하더라"며 "당황스러웠지만 응했는데 뭘 얻으려고 했던거지 궁금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를 들은 김갑수는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김갑수는 "제 처가 몇 달 전에 드디어 평생 일반 내과를 하다가 노인요양병원으로 옮겼다"며 "처가 하루에 70~80명의 환자를 진료하는데 노인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손을 잡아주고 어깨를
이어 "스킨십이 환자들에게 얼마나 많은 편안함과 안도감, 신뢰감을 주는지 알게됐다"며 "의사와 환자 사이 뿐만 아니라 일반사회 생활에서도 분명히 스킨십은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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