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높은 환절기,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계절성 질환이 있다. 연례행사처럼 사람들을 병원으로 이끄는 ‘봄철 감기’이다. 봄철 감기, 예방법은 없을까.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온도에 대한 우리 몸의 적응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 같은 적응력 감퇴는 피로감까지 더해지고, 이 같은 피로는 감기로 이어진다.
감기에는 열 감기, 몸살감기, 기침 감기 등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갑작스러운 일교차로 발생하는 ‘봄철 감기’에는 기침 감기가 걸릴 가능성이 높다.
기침은 원래 재채기처럼 호흡기에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하는 가장 기본적인 신체 방어 기능이다. 환절기에 기침 감기가 많은 이유는 환절기 특성상 환경의 변화가 이뤄지는데, 이러한 변화는 기와 혈의 순환을 방해하고 간을 자극하기 때문에 기침이 심해지는 것이다. 여기에 음주와 흡연을 즐겨한다면 증상이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봄철 감기를 예방법의 제 1순위는 실내 온도와 습도
조절이다.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이용해 집안의 습도를 조절하고 환기를 시켜 청결한 실내공기를 유지해야 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로 호흡기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균형 잡힌 식사로 체력을 떨어지는 것을 예방한다. 과로와 스트레스, 운동부족은 감기 걸리기 제일 좋은 방법이다. 금연과 함께 최대한 규칙적인 생활이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