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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한 삶은 건강한 구강 관리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입안에는 300여 종이 넘는 세균이 살고 있고 이 중에는 충치를 일으키는 균과 풍치를 일으키는 균 등 다양한 세균이 있다. 이러한 세균은 입속에 남아있는 음식물을 통해 번식한다. 따라서 충치나 풍치와 같은 구강 질환을 예방하는 첫걸음은 이러한 세균 수를 줄여야 한다. 단순히 열심히 치아를 닦으면 되겠지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올바른 칫솔질은 노년층을 비롯한 전 연령대의 건강한 구강관리를 위한 기본이다. 특히 임플란트 시술을 한 경우 치아 자체에는 충치가 생길 수 없지만, 잘못된 칫솔질로 치주염이 생겨 인공치아까지 흔들릴 수 있다. 따라서 임플란트 치아를 더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칫솔이 닿지 않는 입안 구석구석까지 꼼꼼하게 양치질로 관리해줘야 한다.
하얀이치과 이동혁 원장은 “과거와 비교할 때 전반적으로 구강관리 능력이 많이 향상되어 좋아졌다고는 하나 병원에서의 전문적인 구강관리가 필요하다."며 정기적인 구강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기적인 구강검진의 방법으로는 잇몸치료, 충치치료, 교정치료, 임플란트가 있다.
잇몸치료는 흔히 풍치라고 말하며 간단히 설명해 잇몸과 잇몸뼈가 염증상태로 약해진 상태를 의미한다. 단순히 시린 느낌 정도의 질병이 아닌 치주 질환으로 발치의 흔한 원인이 된다. 스케일링과 더불어 치료가 필요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해주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충치는 자연적으로 치료되지 않으며,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빨리 치료할수록 간단한 치료로 비용 또한 줄일 수 있다. 이미 충치가 생겼다면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충치가 심하면 여러 번에 걸쳐서 신경치료와 보철치료까지 받아야 하고 심한 경우 이를 빼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x-ray 촬영 및 알맞은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교정치료는 가지런하지 못한 치열을 교정시키는 시술이다. 금속이나 다양한 소재의 교정기를 치아에 부착해 치아를 이동시킴으로써 치열을 바로잡아줘 음식을 씹는 힘과 효율이 올라가고 세균이 모일만한 장소가 없어지기 때문에 치아 건강을 위해 필요한 시술이다. 치료 후 외부 자극에 의해 틀어지는 경우와 치아의 고정성 유지 장치가 탈착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기적 검진이 필요하다.
임플란트는 인공적인 보형물이므로 몸에서 언제든지 탈이 날 가능성이 크다. 정기적인 x-ray 촬영과 구강 내 치태 관리가 필요하다. 임플란트 후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치아와 잇몸 사이에 끼는 치석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일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칫솔질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칫솔질만으로는 부족한 치태는 치간 세정기를 사용해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 원장
[ 매경헬스 윤호술 리포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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