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엑스포&건강페스티발 6월 2-5일까지 코엑스 개최
과거에는 생수 대신 슝늉과 보리차, 옥수수차 등을 끓여마셨다. 이런 저런 기능이 넘쳐나는 값비싼 정수기와 생수가 많이 등장했지만 지금도 여전히 물을 끓여먹는 집이 많다.
특히 보리차는 한국을 대표하는 먹는 물이었다. 영국하면 홍차, 일본하면 녹차, 한국하면 보리차를 떠올릴 정도다. 보리의 구수한 맛도 맛이지만 <동의보감>에 따르면 위를 편하게 하고 갈증해소, 피부미용 등에 효과적이며 오곡(쌀, 보리, 조, 콩, 기장)중 으뜸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보리의 이러한 효능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효능을 알고 효과를 보기위해서가 아니라 습관처럼 마시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보리차를 비롯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습관처럼 먹는 수많은 음식에는 이처럼 우리가 몰랐던 많은 효능들이 있다. ‘건강’, ‘힐링’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보리차처럼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차(茶)를 통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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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뿌리식품의 왕이라 불리는 ‘우엉’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우엉차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낙동강편의 비옥한 사질토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우엉은 사포닌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모래밭에서 나는 산삼'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땅속 깊이 뿌리를 내려 각종 미네랄과 영양분을 흡수하는 대표적 뿌리채소로 <동의보감>에서는 오장의 독소를 제거하고 천식과 피부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돼 있다.
특히 우엉 속의 프락토 올리고당은 장 건강을 향상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장 건강을 위해 유산균을 먹는 사람이 많은데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산균이 잘 살 수 있는 장내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것이 프락토 올리고당인데 우엉에는 다른 뿌리채소보다 월등한 양의 섬유소(프락토 올리고당)가 들어 있기 때문에 우엉은 장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일본에서는 '우엉을 먹으면 늙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노화 방지나 체력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우엉에 포함된 ‘이눌린’이라는 성분은 저장성 다당류로 소화효소에 의해서는 거의 분해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혈당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당뇨 환자들에게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몸 안의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하는 이뇨 작용도 탁월해 각종 부종 제거에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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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회사법인 맑을청웰빙(주)는 대표적인 우엉제품 개발회사다. 농가소득향상과 안전한 식품제공으로 국민건강향상에 이바지한 다는 기업 경영이념에 따라 우엉을 차(茶)로 개발하여 아삭이 우엉이란 브랜드로 제품화 한지 올해로 벌써 4년째를 맞고 있다.
맑을청웰빙 김한식 대표이사는 우엉차를 비롯해 우엉김치, 우엉콩자반, 우엉누룽지, 우엉엿, 우엉보리건빵 등을 개발하고 최근 ‘우엉과 누룽지 혼합차'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출원번호: 10-2015-0114991) 김 대표는 ”청정 낙동강 상류 낙단보 인근에 국내 최대 우엉가공공장을 설립하여 안전한 먹거리 가공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아삭이 우엉은 농림축산식품부추최 전국특산물박람회, 국제부산음식박람회, 서울김장문화제, 영, 호남우수농특산물대회, 대한민국 우수농특산물대전 및 롯데백화점, e-마트 등에서 우수상품 특별행사에 초청되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아삭이 우엉의 다양한 제품은 ‘제7회 MBN 암엑스포&건강페스티벌(천기누설 특별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행사장 내 건강한 먹거리를 소개하는 ‘천기누설 특별전' 코너에서 우엉차용, 효소용, 무농약 생우엉을 비롯해 우엉김치, 우엉콩자반, 우엉솔잎차, 우엉누룽지차등을 소개하고 시식과 시음을 통한 판매도 이루어진다.
한편, 올해로 제7회째를 맞이하는 ‘제7회 MBN 암엑스포&건강페스티벌(천기누설 특별전)’은 오는 6월2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아는 만큼 건강하다’ 암과 각종 질병에 대한 정보와 치료, 예방법을 소개하는 건강강좌부터 건강먹거리까지 얻어갈 수 있다. 이혜정 요리연구가의 “건강레시피”, 허참과 병원 전문의가 함께하는 ‘건강 OX퀴즈쇼’ 등 MBN 건강
[ 매경헬스 서정윤 기자 ] [ sjy1318s@mkhealth.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