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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병이 진행되면서 기본적인 일상생활이 어렵게 되는 질병이다. 기억력, 주의력, 언어능력을 비롯해 운동능력까지 상실할 수 있다. 노인성 질환으로 꼽히는 치매는 요즘은 4~50대 심지어 젊은 환자까지 늘어나는 추세다.
발병 초기에는 언어장애나 기억력 저하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나지만 생활에서 큰 문제점이 없을 정도여서 치매를 판단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감정이나 행동이 급변하고, 충동을 느끼지 못하거나 참지 못하는 경우, 우울증 증상 등이 있다. 또한, 거짓말을 하거나 헛것을 보는 경우도 있다. 병이 진행되면 대화도 되지 않고 언어를 이해 못하게 되는데 치매는 그 원인에 따라 병의 진행여부와, 악화되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완치가 가능한 치매는 알코올 중독, 갑상선 질환, 정신질환 등의 다른 질병에 의해 발생한 경우로 전체 환자 중 5~10%정도에 불과하다. 대부분은 완치가 없고 증상을 더디게 하는 치료법을 쓰게 된다. 이 때문에 치매는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질병 발생 초기부터 적극적인 인지 재활치료를 실시하면 인지능력의 소실을 최대한 더디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지 재활치료는 손상된 뇌 기능의 회복을 위한 치료와 남아있는 기능을 이용해 소실된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오늘 날짜나 요일 등 쉽게 알 수 있는 정보를 준 후 곧바로 물어보고 1~2초 후에 물어보고 10초 후에 물어보는 식으로 시간차 회생훈련을 한다.
노인의 경우 자주 발생하는 요통, 어깨 통증, 무릎 통증 등 근골격계 통증의 예방을 위해서도 근력이 중요하다. 근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치료가 필요하다. 운동치료는 치매환자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줄뿐만 아니라 불안과 우울증을 완화시켜 치매의 진행속도를 지연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평소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등 성인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약 이들 질병이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됐다면, 치매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 또, 식품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최근 한 연구에서 피로회복과 체력강화 등의 다양한 효능을 가진 홍삼이 치매 환자의 기억력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삼이 기억력에 관여하는 뇌의 알파파를 증가시켜 기억력, 사고력을 담당하는 전두엽의 활성화를 돕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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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충식 기자 ] [ mkludacris@mkhealth.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