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네파탁 경로, 일본기상청과 한국기상청의 예측이 다르다?
태풍 네파탁이 북상중인 가운데, 그 경로를 놓고 일본 기상청과 한국 기상청이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5일 현재 네파탁은 일본 오키나와 남쪽 580km 부근까지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파탁은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의 중형 태풍입니다.
우리 기상청은 네파탁이 9일 오전 중국에 상륙해 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소형 태풍으로 세력이 약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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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 기상청 |
하지만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중국에 닿기 전 더 크게 방향을 튼 뒤 북상, 제주도를 거쳐 한반도에 남서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경우 10일 오전에는 한반도가 북상하는 태풍 네파탁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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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일본 기상청 |
따라서 경로에 관계없이 네파탁은 직간접적으로 한반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며 강력한 폭우에 대비해야 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