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날씨 비공식 기온으로 40도 넘어서…가마솥 더위 '절정'
↑ 경산날씨/사진=연합뉴스 |
금요일인 12일 국내 전체에 폭염특보가 이틀째 내려졌습니다.
경북 경산시 하양읍의 무인기상관측망에서 측정된 기온은 40.3도를 기록했습니다. 비공식 기온이지만 최고 기온이 40도까지 넘어선 것은 올해 처음입니다. 푹푹 찌는 가마솥 더위가 절정을 이루는 모습입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사상 최고 기온(대구 40도·1942년 8월 1일)도 넘어선 것입니다.
2008년 도입된 폭염특보제는 전날인 11일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 처음으로 내려졌습니다.
오후 4시 현재 지역별 낮 최고기온을 보면 경주가 39.4도로 가장 높고, 영천 39.3도, 합천 38.7도, 밀양 37.8도, 대구·안동 37.7도, 서울 35.9도 등입니다.
전날인 11일 최고기온을 경신한 곳은 서울 36.4도, 대구 37.8도, 광주 36.7도, 영천 39.0도, 안동 37.8도, 밀양 37.6도 등입니다.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무인 자동기상관측망(AWS) 측정으로 40도를 넘어서거나 육박하는 기온을 기록한 곳도 상당수입니다.
경산 하양 40.3도, 영천 신령 39.4도, 칠곡 39.1도, 창녕 39.1도 등입니다.
무인 자동기상관측망(Automatic Weather System·AWS)은 과거에 사람이 직접 수행하던 것을 자동으로 관측할 수 있도록 설계한 방재용 기상관측장비를 말합니다.
현재 폭염경보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습니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각각 이어질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합니다.
이처럼 폭염이 맹위를 떨치는 것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한반도에 유입되는 데다, 강한 햇볕이 전반적인 기온을 끌어올리기 때문입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인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폭염의 기
실제로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5∼18일 32도, 19일 31도, 20∼22일 30도로 예보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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