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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면역력 저하에 따른 대상포진 환자가 급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대상포진 환자는 2009년 45만 2443명에서 2013년 62만 1387명으로 5년 사이 약 17만 명 증가했다. 연령대로 보면 40대 이상 환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젊은 20~30대 환자들도 늘고 있다
대상포진은 체내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활성화돼 나타나는 질환이다. 대체로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발병한다. 증상은 보통 피부에 발진과 물집이 잡히고 해당 부위에 통증이 동반된다. 보통 피부에 국한되어 증상이 나타나지만,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환자의 경우, 전신에 퍼지기도 한다.
특히 대상포진은 신경통을 유발한다. 대상포진이 발생하면 몸의 한쪽부분과 통증과 물집이 발생하는데 이 때 감각 신경에 침범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또, 발생위치마다 증세가 다르다. 귀에 발생하면 안면마비, 방광에 발생하면 소변은 못 보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얼굴에 발생하면 뇌졸중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
대상포진은 예방접종을 하면 절반은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완벽한 예방이 어렵기 때문에 평상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균형을 잃은 식사나 수면부족, 과로, 음주 등은 면역력을 저하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스트레스 없이 피곤한 몸을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대표적인 식품은 ‘홍삼’이다. 홍삼의 효능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식 인정했으며 국내외 임상실험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그 중 국내연구 한 건을 소개하면, 성균관대 조재열 교수와 경북대 이만휘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다. 연구팀은 홍삼에 들어 있는 산성다당체 성분이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대식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 단백질 활성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국외 사례로는 이탈리아 밀라노대학교 스탈리온 교수팀이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를 대상으로 홍삼을 투여한 실험결과다.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에게 백신만 접종한 경우, 생존율이 60%에 그친데 반해, 백신과 홍삼을 함께 투여한 쥐의 생존율은 100%로 드러났다.
최근 진세노사이드 함량과 흡수율을 꼼꼼히 비교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효삼’이 주목받고 있다. 효삼이란 특수 미생물 발효과정을 거친 홍삼을 말한다. 홍삼의 주요
[ 김충식 기자 ] [ mkludacris@mkhealth.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