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쓴 샴푸 통을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는 분들, 이번 방송에 집중하셔야겠습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천기누설에서는 '다 쓴 샴푸 통을 사용하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 사진=MBN |
김수정 내과 전문의는 "흔히 다 쓴 샴푸 통에 물을 넣어 흔든 다음 남은 샴푸로 머리를 감는다. 하지만 이는 건강에 매우 좋지 않은 행동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 쓴 샴푸 통 안에서 녹농균이라는 세균이 자랄 확률이 높다"며 "습기를 좋아하는 녹농균은 피부염, 모낭염 등 피부 노화를 부른다"고 설명했습니다.
녹농균은 난치성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입니다.
만약 수술 등으로 저항력이 저하된 환자가 녹농균
김 전문의는 "다 쓴 샴푸 통에 리필용 샴푸를 채워 쓰는 행동도 위험하다"며 "녹농균 번식을 막기 위해 통을 햇볕에 잘 말린 다음 샴푸를 채워 넣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송은 일요일 오후 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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