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실시하는 암 검진 결과 1년 동안 3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암 판정 또는 암 의심 판정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립암센터와 함께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암극복 평생건강 실현을 위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 발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국가암검진을 통해 위·대장·간·유방·자궁경부암 등 5대암을 발견한 사람이 2만9,18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암 의심 사례도 포함된 수다.
암 종류 별로 나누면 위암 1만6,717명, 대장암 4,760명, 간암 2,352명, 유방암 4,772명, 자궁경부암 587명이었다.
지난 2002년 첫 도입된 국가암검진은 암을 조기에 발견해 국민 부담과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가입자의 나이, 보유 질병 등을 고려하여 5대암 검진 대상자를 선정, 안내문을 전달하고 있다.
건보공단은 오는 2020년까지 수검률을 절반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 원인 1위가 암인 만큼 암 예방 인지도 및 암 검진 수요층 높이기에 나선다는 각오다.
이처럼 암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박람회 또한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암 분야 명의들과 일반인이 소통하는 건강박람회 '제8회 암&건강박람회(8th MBN CANCER & HEALTH FAIR)'가 바로 그 것이다.
암&건강박람회는 MBN과 매일경제가 주최하는 행사로 오는 7월 13~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2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국내외에서 가장 큰 암 전문 행사여서 백세시대 건강을 실천하는 소통의 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람회에서는 암 예방 및 검진·치료·사후 건강 관리법 등이 공개된다. 특히 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강남차병원, 고려대구로병원 소속 의료진들이 참여하여 암과 건강에 대한 건강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의료기관과 의료기기 업체, 건강식품업체 등 다수의 기업들도 참가하여 부스를 차린다. 참가 기관 및 업체들은 부스에서 각종 건강 검사를 무료로 진행하는 것은 물론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도 제공한다.
여기에 '천기누설', '엄지의 제왕', '알토란', '나는 자연인이다' 등 MBN 대표 건강프로그램 스타들이 출동해 건강강좌, 퀴즈쇼 등 풍성한 부대행사 및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건강 먹거리를 소개해 지난해 많은 호응을 받았던 '천기누설 특별전' 또한 이번에도 펼쳐진다.
탤런트 양정원이 진행하는 필라테스, 김승현 MC와 함께 하는 건강명의 퀴즈쇼, 김하진 요리 연구가와 함께하는 근육 튼튼 요리교실, 어린이 건강 체험전으로 꾸며지는 점핑 피트니스, 뇌 교육, 실내하키 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도 참관객들을 즐겁게 해줄 전망이다.
이외에 어린이들의 운동체험 및 창의체험, 만들기체험, 건강레시피 등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 건강 체험전'도
한편, 사전 등록 및 참가 문의는 MBN 암엑스포 홈페이지 방문 또는 사무국 전화로 가능하다.
[ 매경헬스 원진재 기자 ] [ wjj12@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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