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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에 거주하는 주부 백모씨(63)는 얼마 전 병원동행 서비스를 통해 백내장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회복단계에 있다. 몇 개월 전, 처음 눈에 불편함을 느끼고 안과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던 중 메디컬 매니지먼트 ‘병원동행 서비스’를 접하게 되었다. 자녀들 모두 직장인이라 병원 진료와 수술을 위해 같이 갈 보호자가 마땅치 않았던 백씨는 병원동행 서비스를 통해 진료 예약부터 내원, 수술, 수술 후 검진까지 전담 매니저가 동행하는 서비스 덕분에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
연예인의 스케줄을 관리해주는 전담 매니저가 있듯이 개인의 건강을 관리하고 편리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컬 매니지먼트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다. 메디컬 매니지먼트는 환자에게 적합한 병의원을 찾는 것을 시작으로 진료 예약 및 진료 사후관리, 혼자서 병원 가기 힘든 환자를 위한 ‘병원동행 서비스’까지 맞춤형 개인 의료관리를 제공한다.
백씨의 사례처럼 치료를 해야 하는데 돌봐 줄 보호자가 없거나 어떤 병원을 가야 할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건강-의료 전문가가 필요한 시대이다. 국내 메디컬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 ‘메디먼트’는 2010년부터 병원동행을 중심으로 맞춤 의료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디먼트 박민호 대표는 “최근 몇 년 사이 자식들이 부모님을 위해 서비스를 신청하는 사례가 늘었다.”며 “바쁜 사회생활로 직접 부모님을 모시고 병원을 갈 수 없어 정기적인 서비스를 신청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기존 메디컬 매니지먼트 서비스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도 생기고 있다. 메디먼트는 스마트디바이스 및 플랫폼 개발기업 ㈜진핸즈와 손잡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를 접목시켜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환자 위치를 전송 받은 전담 메디컬 매니저가 직접 환자를 찾아가는 서비스, 부모님을 위해 병원동행 서비스를 신청한 경우 병원 진료과정과 결과에 대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송해주는 등의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늘어나는 1인 가구, 더욱 급속화되는 고령화 사회에서 메디컬 매니지먼트 분야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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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경헬스 서정윤 기자 ] [ sjy1318s@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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