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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과 함께 다이어트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겨울내 차곡차곡 쌓았던 체지방을 빼기 위해 식이요법, 운동, 다이어트 식품 섭취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다이어트에 도전한다.
체중계에 찍히는 몸무게만을 목표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주일, 한 달 등 단기간에 자극적이고 과도한 다이어트로 체중감량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주의해야 하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며 체지방은 줄이고 근육을 늘려야 요요현상 없는 건강한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운동은 하지 않고 극단적으로 굶기만 하면 체중은 감소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체지방만 감소하는 것이 아니라 수분, 근육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들까지 같이 빠지는 것이다. 이 경우 다시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 오히려 전보다 더 살이 찌는 요요현상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 운동과 식이조절 필수, 체지방 감소에 좋은 식품 섭취도 좋아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등 식이요법과 운동이 필수다. 여기에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인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최근 보이차와 레몬밤 등 식품원료가 다이어터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보이차추출물과 레몬밤추출물은 식물성 원료로, 식약처로부터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내용으로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았다. 두 원료의 차이점 중 하나는 보이차추출물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까지 인정받은 복합기능성 원료라는 것이다. 또한, 레몬밤추출물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내장지방 감소를 확인했고, 보이차추출물은 허리둘레, 복부내장지방, 체중, BMI 모두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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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추출물 인체적용시험은 과체중인 성인 남녀 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두 그룹으로 나누어 18명에게는 12주간 매일 보이차추출물 1g을 섭취하게 하고 섭취하지 않은 18명과 비교했다. 12주 후 보이차추출물을 섭취한 그룹에서는 체중, BMI가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섭취 중단 4주차에도 BMI와 체중이 감소 효과를 유지했다는 것이다.
◆ 보이차 다이어트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몰이, 이유는?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들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고지혈증, 고혈압 등 대사증후군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 함께 높아지기 때문에 체중감량과 함께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특히, 폐경 전후 여성의 경우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혈중 지질의 변화가 크게 나타난다. 폐경 후 혈중 총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은 10~20% 증가되고,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콜레스테롤은 10%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은 것이 좋고,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을수록 좋다. 하지만 중년 여성들의 경우 폐경 등 신체적인 변화에 의해 반대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혈중 콜레스테롤이 1% 증가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가 2%가량 증가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폐경 전후의 여성들은 체중관리와 함께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 보이차 다이어트가 인기인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보이차추출물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것과 함께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의 기능성까지 알려지면서 다이어트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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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추출물의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는 실험을 통해서도 입증되었다. 평균 62세의 경계역 고콜레스테롤혈 증상자 47명을 대상으로 25명을 시험군으로 분류해 매일 보이차 추출물 1g을 섭취하게 했다. 3개월 후 섭취하지 않은 22명과 비교한 결과 총 콜레스테롤과 LDL콜레스테롤, 중성지질 수치가 섭취하지 않은 그룹과 비교해 감소했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실험 대상자들이 매일 섭취한 것은 보이차추출물 1g이다. 평소 물에 우려서 마시는 보이차 약 39잔에 해당하는 양이다. 체지방 감소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하루에 39잔 가량의 보이차를 마셔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최근에는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원료로 인정받은 보이차추출물을 주 원료로 하는 다양한 건강기능식품들이 출시되면서 간편하게 보이차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물에 타먹을 수 있는 가루형태부터 정제형까지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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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경헬스 서정윤 기자 ] [ sjy1318s@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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