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공항에 윈드시어(난기류)와 강풍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제주 지역에 비가 내리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제주공항에 발효된 윈드 시어와 강풍특보로 항공기 운항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제주 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항에는 어제(5일) 오전 7시 30분부터 착륙 방향과 이륙 방향 모두에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윈드시어는 갑작스럽게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바뀌는 현상을 말합니다.
윈드시어 특보는 이륙 또는 착륙 시 항공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15KT 이상의 정풍 또는 배풍이 변화할 경우에 발효됩니다.
현재 공항 상공에는 11.8㎧의 바람이 불고 있고, 강풍 특보까지 더해지면서 기상상황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발효된 강풍·윈드시어 특보는 이날 오후 11시와 오후 5시에 각각 해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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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주공항 홈페이지 캡처 |
기상상황의 악화로 티웨이 항공, 이스타 항공 등 항공기 지연이 있다고 밝혔지만, 항공기 이·착륙에는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윈드시어 특보로 인해 항공기 이·착륙에 문제가 발생할 정도는 아니지만 여행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참고하고 공항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