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히는 기업문화. 한 기업을 평가하는 지표이자 핵심가치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일(Work)과 생활(Life)이 조화롭게 균형을 유지하는 상태, 속칭 ‘워라밸’이 일자리의 선택기준으로 떠오르면서 기업문화 또한 근무환경 개선, 구성원의 자기계발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형태로 변하고 있다.
기업의 성장이 아닌 임직원 개개인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건강 바이오 기업 ‘휴럼’을 소개한다.
◆ 임직원 모두가 함께 소통하는 독서모임 ‘책갈피’
휴럼은 독서경영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6, 2017년 2년 연속 ‘독서경영 우수직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로 3년째 이어가고 있는 휴럼의 독서모임 ‘책갈피’는 ‘책을 통해 지식의 갈증과 하루의 피로를 풀자’의 줄임말로 독서를 통해 조직 공통의 언어를 만들고 부서간 장벽을 허물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매달 한번 진행되는 독서모임의 진행자는 직급, 나이와 무관하게 돌아가면서 맡게 된다. 임원이 아닌 사원도 진행자가 될 수 있고, 이를 통해 리더의 경험을 해 볼 수 있다. 팀장은 팀원의 입장이 되어 팀원들의 생각과 이야기를 듣고 함께 소통하는 기회가 생긴다. 업무상 교류가 적은 부서간에도 이 시간을 통해 교류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경영지원부 심은주 대리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동료들과 한가지 주제로 길게 대화할 시간이 없는데 독서토론을 통해서 직급에 상관없이 자기의 생각을 교감한다는 것이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휴럼의 독서모임은 100%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다. 무조건 참석해야 한다는 규정도 없고 강요도 하지 않는다. ‘회사의 성장은 직원 개개인의 성장에서 출발한다’는 말처럼 직원 개개인이 주도적으로 성장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휴럼의 독서경영 철학이다. 휴럼 관계자는 실제 책갈피 모임을 운영하면서 직원들의 역량도 높아졌고 기업도 빠른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책을 통해 조직 내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구성원의 성장을 도모하는 휴럼의 책 읽는 기업문화는 책벌레 휴럼 김진석 대표로부터 출발했다. 김진석 대표는 한가지 주제에 대한 책을 수십 권 연속적으로 읽는 ‘주제 독서’로 4천권이 넘는 책을 읽었다. 이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발굴해 내며 기업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다. 김진석 대표는 “함께 소통하고 나누는 기업문화가 됐으면 좋겠고, 창의력과 통찰력을 요구하는 시대에 독서를 통해 고객에게 진정한 건강을 전달할 수 있는 정답자 역할을 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아침식사와 건강식품 챙겨주는 ‘헬스케어매니저’
휴럼에는 직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헬스케어매니저’가 있다. 헬스케어매니저는 매일 아침 신선한 과일과 요거트, 빵 등 각종 신선한 식재료를 준비해 직원들이 아침식사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커피와 각종 차 등 여느 카페 부럽지 않은 다양한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헬스케어매니저는 직원들의 아침식사뿐만 아니라 피로회복, 활력충전 등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도 처방해준다. 아침 식사와 건강기능식품은 카페테리아 ‘휴 라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비타민C, 비타민D, 오메가3, 스피루리나, 마디척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등이 준비되어 있고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처방해준다.
휴럼은 지역사회와 여성, 제주 생태자원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여성의 건강과 역량 강화를 위해 미혼모 지원, 경력단절 여성 채용 등 재취업 발판 마련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헬스케어매니저 역시 경력단절여성을 채용해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 같은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제1회 하이서울 PR대상’ 공적가치실현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매경헬스 서정윤 기자 / 영상촬영·편집 장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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