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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 대란 대안 '비닐 없는 슈퍼마켓'…샴푸·치약도 유리병에 담겨

기사입력 2018-05-14 10:35 l 최종수정 2018-05-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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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쓰레기 대란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불필요한 쓰레기의 배출을 줄이기 위해 독일에서는 종이포장지까지도 없는 슈퍼마켓이 등장했습니다.

사진= 오리지널 언페어팍트(Original Unverpakt) 공식 홈페이지
↑ 사진= 오리지널 언페어팍트(Original Unverpakt) 공식 홈페이지

독일의 밀레나 글림보브스키와 사라 울프가 공동으로 창업한 친환경 슈퍼마켓 '오리지널 언페어팍트(Original Unverpakt)'에서는 포장지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채식 전문 유통업계에서 일하던 글림보브스키는 판매되는 식품의 포장 용기가 너무 과하다는 생각을 하게 사라 울프와 함께 독일 베를린에 프리사이클링과 패키지 프리컨셉의 '오리지널 언페어팍트'를 오픈했습니다.

프리사이클링이란 'pre' 와 'recycling'의 합성어로, 재활용할 쓰레기를 애초에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리지널 언페어팍트에서는 포장지가 없습니다.

매장 안의 모든 곡물, 음료, 파스타 면 등의 식료품뿐만 아니라 샴푸, 치약 등 400여 가지 종류의 상품들은 길고 둥근 유리병 안에 들어 있어 레버를 당기면 내용물이 나옵니다.

채소나 과일도 비닐에 포장돼 있지 않고, 속비닐도 없습니다.

사진= 오리지널 언페어팍트(Original Unverpakt) 공식 홈페이지
↑ 사진= 오리지널 언페어팍트(Original Unverpakt) 공식 홈페이지

그래서 고객들은 상품을 담아갈 용기를 미리 가져와야 하며 용기의 무게를 먼저 재고, 원하는 상품을 준비해온 용기에 필요한 만큼 담아서 구입합니다.

다소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는 이 방침은 포장지를 쓰지 않자 오히려 가격이 절감됐고, 고객들은 저렴하게 필요한 만큼만 구입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1인 가구는 더욱 반겼다고 합니다. 마트에서 포장해둔 양만큼 구매하다 보면 결국은 버리는 양이 많아지는데, 자신이 먹을 만큼만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현재 전 세계에 다섯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는데 여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에도 하나 둘씩 지점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르면 올 10월부터 대형마트나 백화점, 대형슈퍼마켓 계산대에서 비닐봉투를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생선이나 채소를 구입할때 싸는 속비닐 사용량도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소비자들은 불편을 걱정합니다.

비닐 사용을 줄이기 위한 여러가지 대안들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도 오리지널 언페어팍트와 비슷한 비닐봉투 없는 마트가 등장했습니다.

강서구는 지난달 24일부터 폐현수막으로 만든 장바구니를 지역 내 일부 마트에 제공해 마트에서 비닐 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비닐 없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용주민이 장바구니를 사용해 장을 본 후 반납할 경우 매주 매장 내 일부품목을 선정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강서구는 이와 함께 지역 내 환경단체와

함께 비닐 봉투 이용 자제 및 폐현수막 장바구니 이용을 위한 거리캠페인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22일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친환경 포장지의 개발과 과대 포장을 줄이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비닐 없는 생활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소비자들의 '친환경 인식'이 필요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김하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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