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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안전부/사진=행정안전부 홈페이지 캡처 |
올해(2018년) 하반기부터 자동차‧교통 관련 제도들이 변화합니다.
먼저,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됩니다. 탑승자 안전띠 미착용 시 운전자에게 3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택시와 버스 등 여객운수사업용 차에서 운전자가 승객에게 안전띠 착용을 안내했는데도 승객이 따르지 않을 경우엔 단속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자전거 운전자도 음주운전 처벌 대상이 됩니다.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 자전거 음주운전자에게는 3만 원의 범칙금을 부과하고, 음주측정에 불응하면 10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범칙금이나 과태료 미납 시 국제면허증 발급을 제한합니다. 체납한 범칙금 및 과태료가 있을 경우 완납한 사람에 대해서만 국제면허증을 발급합니다.
경사로 주차 시 미끄럼 사고 방지를 위한 조치도 의무화합니다. 경사진 곳에 주차할 경우 운전자는 제동장치를 작동하고 고임목을 받치거나 가까운 길 가장자리 방향으로 조향 장치를 돌려놓는 등의 안전조치를 반드시 취해야 합니다. 위반 시 4만 원의 범칙금을 부과합니다.
이는 모두 9월 28일부터 시행됩니다.
화재 발생 시 원활한 소방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소방시설 주변 주정차 단속도 강화합니다. 오는 8월 10일부터 소화전 등 소방용수 시설, 연결송수구 등 소방시설 주변 5m 이내 정차 및 주차를 금지합니다.
지난 1일부터 중고차 구매자의 편의를 위해 관련 제도도 개선됐습니다. 성능상태점검기록부와 가격조사·산정서가 통합 발행됩니다. 중고차 매수자는 자동차기술사나 자동차진단평가사 등이 조사 산정한 중고차 가격 정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중고차 성능·상태 점검자의 배상책임보험 가입도 10월25일부터 의무화합니다
한편, 건강보험을 개편하면서 지역가입자의 자동차 보험료는 줄어듭니다. 기존에는 15년 미만 모든 자동차에 건강보험료를 부과했으나 4000만 원 미만 소형차(1600cc 이하), 9년 이상 노후 자동차, 생계형(승합·화물·특수차) 자동차는 건강보험료를 면제하고 4000만 원 미만 중형 차(1600cc 초과∼3000cc 이하)는 30%를 감면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