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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무더웠던 올해 여름도 이제 지나가고 있다.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여름 휴가의 절정기도 끝이 났다. 이제 행복했던 여름 휴가의 후유증을 극복하는 일만 남았다.
휴가 후유증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수면주기, 호르몬체계 등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변하면서 오는생체 리듬의 불균형이 가장 대표적이다. 피곤하다고 몰아서 잠을 자게 되면 오히려 생체 리듬이 깨지고 피로감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장시간 수면을 취하지 말고 하루 7~8시간을 지키는 것이 생체 리듬을 돌리는데 좋다.
◆ 척추도 피곤하다, 척추피로증후군 벗어나기
최근에는 척추피로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척추피로증후군이란 장시간 비행기나 차량 여행으로 인해 척추에 피로가 쌓이는 증상을 말한다. 온 몸이 욱신거리고 목,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나타난다. 비행기를 탔을 때 뿐만 아니라 차를 장시간 타는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특히, 운전자의 경우 장시간 한 자세로 운전하면서 휴가 후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칭은 척추 피로 완화에 좋다. 스트레칭은 척추 피로를 완화하는 기본적인 방법 중 하나다. 인대 및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기혈순환을 촉진해 몸의 기운을 되찾아주는데 도움이 된다. 또 관절에 체중이 지나치게 실리거나 충격이 가지 않도록 한번에 하기보다 조금씩 몇 번에 걸쳐 나눠 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을 하다가 피로하거나 어지럽다면, 반드시 운동을 중단하고 증상이 회복된 뒤 다시 진행 하도록 한다.
장시간 여행 시 앉았다 일어날 때 요통을 유발할 수 있다. 앉는 자세가 서 있는 자세보다 1.5배 이상 척추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앉았다 일어날 때 척추 통증을 예방하려면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등을 의자에 바짝 대고 뒤로 젖혔다가 3~5초 정지한 뒤 일어나는 게 좋다. 앉아 있는 동안 등과 허리근육이 경직되는데 이렇게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면 통증을 막을 수 있다.
◆ 휴가 후유증 극복하려면 면역력 증진 시켜야
휴가는 평소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하지만 긴 휴가 후 제대로 건강관리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에너지가 소모되어 여러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면역력 저하로 인해 감기, 몸살, 두통 등 가벼운 증상부터 심하면 대상포진의 위험도 있다.
이러한 다양한 휴가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면역력 증진이 매우 중요하다. 규칙적으로 맨손운동 등 가벼운 운동을 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적절히 섭취하고 제철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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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으로 섭취할 수 없는 영양소는 건강식품을 통해 보충하면서 면역력을 챙기는 방법도 있다. 예전에는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 제품이 면역력 강화를 대표 했다면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제품도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장에는 면역 세포의 70% 정도 분포되어 있어 장이 건강해야 면역력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휴가기간 중 불규칙적인 식습관과 과식, 과음, 해외여행 시 평소와 다른 음식 섭취 등으로 인해 소화불량과 설사 등 소화기 관련 질환 발생률도 높아진다. 이때 프로바이오틱스를 적절히 섭취하면 장 건강과 면역력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최근에는 ‘신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주목 받고 있는데 이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가 함께 들어있는 제품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우리 몸에 이로운 역할을 하는 살아있는 미생물을 말한다. 프리바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휴가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 건강한 식습관, 적절한 운동을 기본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