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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괴로운 아토피…"가려움 참지 말고 병원 찾아야"

기사입력 2018-12-09 14:09 l 최종수정 2018-12-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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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 후 15분 안에 보습제 발라야…증상 방치하면 악화"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가려움을 호소하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9일 전문가들에 따르면 건조한 겨울철에는 대다수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의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보습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찬바람이 불면 피부 제일 바깥층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피부 속이 건조해지고 쉽게 자극을 받게 돼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대체로 가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긁게 되면 피부가 오돌토돌하게 올라오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피부가 두꺼워지면서 마치 가죽처럼 변하게 되는데, 이때 습진이 생겨 증상이 악화하기도 합니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가장 중요한 점은 피부를 최대한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기온이 높으면 가려움을 더 잘 느끼기 때문에 실내온도는 가능한 한 낮게 유지하고 가습기 등을 이용해 습도를 적절히 맞춰야 합니다.

목욕할 때는 뜨거운 물과 비누는 피해야 하고, 피부에 자극을 주는 때수건은 절대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목욕 후에는 물기를 대강 닦고 보습제를 듬뿍 발라 물기가 달아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백승환 교수는 "피부는 젖어있다가 마를 때 가장 건조해진다"며 "목욕이나 샤워 후에는 15분 이내 보습제를 듬뿍 발라줘 피부 수분을 유지해줘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기본적으로 피부에 자극을 주는 행동도 피해야 하는데 겨울철 합성섬유로 된 니트 등은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며 "겉옷을 입기 전 순면으로 된 옷을 안에 입는 등 피부에 자극을 줄이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 가운데는 간혹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걱정해 병원에 가지 않고 상처 난 피부를 방치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행동입니다.

전문가들은 스테로이드 연고를 적절히 사용하면서 보습제를 충분히 자주 발라주면 피부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김경원 세브란스병원 소아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몸의 보호막인 피부를 망가진 채 방치하면 다른 알레르기가 새로 생길 수 있다"며 "무조건 스테로이드를 기

피하는 것보다 스테로이드를 조금 더 쓰더라도 피부를 좋은 상태로 유지하는 게 장기적으로 볼 때 훨씬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 교수는 "스테로이드 연고는 보통 7단계로 질병의 중증도와 연령을 모두 고려해 처방하게 된다"며 "특히 아이들에게는 1∼2단계의 약한 연고가 처방되기 때문에 부작용이 크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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