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중입자와 면역 치료 콜라보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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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진의료기술 중 하나인 ‘면역세포치료’가 일본에서 수술, 항암, 방사선치료에 이은 차세대 암 치료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 세포 배양 회사 메디넷(Medinet)의 스즈키 구니히코 부사장은 “면역세포치료는 면역계의 사령관 수지상면역세포를 추출, 암 표식을 대량 인식시켜 환자의 신체에 투여해 암 세포를 살상하는 킬러 T세포를 대량 유도하여 면역력을 강화하는 치료.”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즈키 부사장은 “면역세포치료가 기존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와 병행해 시너지를 낳는 것이 각종 임상 결과를 통해 입증되면서 각지에서 세포 배양 의뢰가 급증하고 있다.”며 일본에서는 “면역세포치료와 중입자 치료를 병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치료 효과도 높다.”고 덧붙였다.
중입자 치료는 중입자 가속기를 이용해 탄소 이온을 빛의 속도 80%까지 가속, 초당 10억 개의 원자핵을 쏘아 암 조직을 사멸시키는 원리다.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한 ‘꿈의 암 치료’로 불리며 저산소 세포 제거가 가능해 암 재발 방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넷은 1992년부터 세포배양업을 시작한 일본 최초의 면역세포 배양, 가공 기관으로 현재까지 17만 건 이상의 고객별 맞춤 세포 가공위탁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
현재 메디넷은 60여개 의료기관에 세포 배양, 가공을 하고 있으며, 최대 고객은 일본 도쿄 뉴오타니호텔에 위치한 ‘도토클리닉’ 내 ‘중입자면역클리닉’이다. 중입자면역클리닉에 방문하고자 하는 국내 암 환자의 경우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에서 항공, 숙박, 의료통역 등을 포함한 토탈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MBN 온라인뉴스팀 양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