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은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가 이어집니다.
여야는 김 후보자의 총리 적격 여부에 대한 최종 검증을 합니다.
국회 중계차 연결합니다.
송찬욱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김황식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오늘은 어떤 의혹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까?
【 기자 】
어제는 병역면제 논란이 핵심쟁점이었다면, 오늘은 동신대 특혜지원과 감사원의 4대강 감사 발표 지연 의혹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오늘 열리는 이틀째 청문회에는 김황식 총리 후보자의 누나인 김필식 동신대 총장과 은진수 감사원 감사위원이 증인으로 출석하기 때문입니다.
야당은 김필식 씨에게 김 후보자가 동신대에 특혜지원이 가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은진수 감사위원은 김 후보자가 감사원장이던 시절 4대강 감사 결과를 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한 해명을 듣기 위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어제에 이어 병역면제 논란과 재산 문제에 대한 야당의 공격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김 후보자가 이런 의혹을 어떻게 해소할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첫날 청문회에 대해 각각 상반된 평가를 내렸습니다.
한나라당은 김 후보자의 해명으로 궁금증이 상당히 해소됐다고 분석하면서, 총리로서 적합하다는 의견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자료제출이 부족하다면서, 막판까지 '현미경 검증'을 철저히 벌이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한편, 국회는 내일(1일) 오전 인사청문특위를 열어 청문경과 보고서를 채택하고, 오후에는 인준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야당이 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릴 경우 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과 본회의 인준 처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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