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 ASEM 회의가 개막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아시아와 유럽이 서로 협력해 역동적이고 공정한 지구촌을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벨기에에서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삶의 질' 향상을 주제로 한 제8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가 48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동북아와 남아시아 조정국 정상 자격으로 한 개회식 연설에서 아시아와 유럽 간 협력과 보완을 통한 상생 체제를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유럽과 아시아의 차이와 공동의 과제를 잘 조화시키는 거버넌스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세계는 좀 더 역동적이고 공정한 지구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높은 수준의 복지를 제공해온 유럽과 지구촌의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아시아가 조화로운 협력체제를 구축해 역동적이고 공정한 지구촌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개회식에 이어진 본회의 지정발언에서 이 대통령은 다음 달 열리는 G20 서울 정상회의의 의제를 설명하고 ASEM 회원국의 협력과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특히 IMF 등 국제금융기구 개혁과 관련해 이달 하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각국 정상의 정치적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개발도상국가의 성장이 세계 경제의 지속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제개발에 대한 다년간 행동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세계 금융의 시스템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안전망과 글로벌 안전망 간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브뤼셀)
- "이 대통령과 ASEM 정상은 오늘 밤 의장성명과 세계경제위기에 대한 선언을 채택하고 이틀간의 회의를 마무리합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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