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후계자로 공식 인정된 김정은이 당 대표자회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정은의 군 훈련 참관은 선군 정치의 후계자라는 의미를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후계자로 공인된 김정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수행하며 첫 공식 행보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인 조선 인민군 총참모장 이영호 동지, 조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은 동지…"
김정은을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으로 소개한 것은 후계자 공식화를 더욱 다지는 모습입니다.
또, 후계 공식화 이후 첫 행보가 군 부대 훈련 참관이라는 점은 김정은이 선군 정치 계승자임을 대내외에 알렸다는 해석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이번 당 대표자회에서 당 규약 개정을 통해 선군정치 계승을 공식화한 것도 이번 행보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궁극적으로 이번 행보는 북한이 선군정치를 통해 2012년 강성대국 완성을 이끄는 자로서 김정은을 부각한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여기에 김정은을 보좌하는 역할로 알려진 이영호 총참모장, 김경희·장성택 당 중앙위원회 부장 등이 동석한 것도 선군정치 계승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 kjs092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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