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G20 회의, 어떤 결과 내느냐가 중요"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어떤 결과를 내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불안정한 지구촌 경제를 되살릴 결과를 이끌어 낸다면 우리나라도 국운상승의 기회를 잡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중앙 언론사 보도·편집국장들을 만나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가 세계 경제의 최상위 협의체로서 불안정한 지구촌 경제를 되살릴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어 의장국으로서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회의를 열기로 할 당시보다 지금의 상황은 더 어려워졌다며 부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한국에서 주최해서 세계의 큰 문제가 잘 합의가 됐다고 할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 해서 실패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회의를 매끄럽게 치르는 것보다 어떤 결과를 이끌어내느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행사를 매끄럽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G20은 콘텐츠가 중요합니다. 뭘 토론하고 어떤 결과를 내느냐가 중요합니다."

불안정한 세계 경제 속에서 각국의 이해관계도 다른 만큼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어떻게 이견을 조정하느냐에 서울 회의의 성패가 달렸다는 것입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 대통령은 한-EU FTA 체결과 G20 정상회의 개최 등을 통해 우리나라가 국운상승의 기회를 얻었다며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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