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정부로부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듣습니다.
정부는 서민과 미래산업에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대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정부의 시정연설에는 어떤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됩니까?
【 기자 】
국회는 잠시 후 오전 10시부터 본회의를 열어 정부로부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듣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대신해 김황식 국무총리가 처음으로 시정연설에 나섭니다.
김 총리가 밝힐 내년도 예산안은 '공정 사회와 서민, 미래대비 예산'을 골자로 편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의 총지출 규모는 309조 6천억 원으로 올해보다 5.7%가 늘어난 수준입니다.
재정건전성을 회복하는 데도 주안점을 둬,
재정수지 적자는 올해보다 0.7%p 개선된 GDP 대비 2.0% 수준으로 낮추었습니다.
먼저, 서민 예산으로 32조 원을 투입해 어린이집 보육료를 지원하고, 저소득 가정의 양육수당을 최대 20만 원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전국 26만 명에 이르는 특성화고 학생의
교육비 전액을 국가가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미래 산업을 위해 로봇, 바이오신약, 그린 카 등 산업에 24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2012년까지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GNI 대비 0.15% 수준으로 확대하고 1조 6천억 원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시정 연설 이후에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SSM(기업형 슈퍼마켓) 규제법 중 하나인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처리합니다.
한편, 국회는 내일(26일)부터 이틀간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다음 주부터 일주일간 대정부 질문을 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성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