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당의 노선을 개혁적 중도보수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늦어도 내년 3월 전까지 '한나라당 개혁 플랜'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중도보수의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당의 강령을 개혁적 중도보수로 개정하고, 진보의 목소리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대표
- "서민과 중산층을 안정시키기 위한 중도의 가치 실현에 주력하겠습니다. 개혁적 중도보수 정책을 강하게 실행하겠습니다."
개혁적 중도보수의 정책 방향으로는 서민과 중산층 등 소득 7분위까지 아우르는 '70% 복지'를 제시했습니다.
또, 공정사회 구현을 위해 법치주의와 경제적 공정 확립, 서민 생활 불공정 사례 척결, 법과 제도의 정비를 내세웠습니다.
새해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4대강 사업과 예산안을 연계시키는 구태는 지양돼야 한다며, 야당에 법정 시한 내 처리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 인터뷰 : 전현희 / 민주당 대변인
- "구호만 요란하고 사실상 실체가 없는 무늬만 더불어 사는 사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 등도 안 대표의 연설이 알맹이가 없는 공허한 연설이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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