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개헌 다음 정권에서 논의해야"

【 앵커멘트 】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개헌 논의는 다음 정권에서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김정은에 대해서는 대화 파트너로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개헌에 대한 생각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 "(대선 나올 잠재후보들이) 입장을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표명하고 그것을 기초로 대선 공약으로 제시하고 다음 정권이 들어섰을 때 바로 개헌 논리를 시작하는 게… "

임기가 2년 남짓 남은 현 정부가 개헌 카드를 꺼내는 건 권력을 연장하려는 불순한 의도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개헌의 방식은 대통령 중심제를 유지하며 4년 중임제가 타당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3대 세습에 대해선 '비정상적인 모습'이라며 비판하면서도 대화 상대로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 "3대 세습이란 비정상적 체제가 있다하더라도 북한이 상대하지 않을 수 없는 실체다. 상대해야됩니다"

최근 지지율이 주춤하는 것에 대해선 크게 신경 쓰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출신이란 꼬리표에 대해선 해명보다 강공법을 택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 "탈당에 대해선 지금도 일점일획의 후회도 없습니다. 지금 민주당으로 제가 제자리에 돌아왔다는…"

MBN뉴스 이성대입니다. [sdj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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