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국회 외교 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한미 FTA 재협상 문제가 논란이 됐습니다.
야당은 밀실 재협상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은 최근 열린 한미통상장관회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특히, G20 정상회의 전에 한미 FTA를 체결하려고 밀실 협상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민주당 최고위원
- "혹시 그와 관련해 재협상이 은밀히 진행되고 미국 측이 주장한 내용에 대해서 우리가 수용하기로 내부 방침이 정해진 것이 아닌지… "
▶ 인터뷰 : 김황식 / 국무총리
- "그런 일은 없습니다. "
▶ 인터뷰 : 박주선 / 민주당 최고위원
- "그럼 미국이 주장하는 내용은 어떤 내용입니까? "
▶ 인터뷰 : 김황식 / 국무총리
- "지금 실무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구체적 내용은 이 단계에서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치 않고…"
야당 일각에선 미국에 끌려다닐 게 아니라 우리나라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면 재협상 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전면 재협상은 안 된다고 주장하면서도 추가 협상 과정에 신중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자동차 연비 규제 관련 내용이 미국 측으로 빠져나간 사실을 질타했습니다.
▶ 인터뷰 : 전여옥 / 한나라당 국회의원
- "정부관계자가 이렇게 밝혔습니다. “협상 카드가 새나가는 바람에 우리 정부가 예상보다 불리한 입장에서 미국 측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사실입니까."
▶ 인터뷰 : 김성환 / 외교통상부 장관
- "뭐 그런 문서가 나왔다는 것 자체가 도움이 안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
MBN뉴스 이성대입니다. [sdjk@mbn.co.kr]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