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 정상회의 개막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정상회의가 열릴 코엑스 현장을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자원봉사자와 근무자들을 격려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G20 정상회의의 주무대가 될 코엑스 정상회의장이 처음으로 공식 공개됐습니다.
대형 원형 테이블의 중앙에 의장국인 대한민국 정상이 자리하고, 좌우에는 이전 의장국인 영국과 차기 의장국인 프랑스 정상의 자리가 각각 배치됐습니다.
의장석 뒤쪽 대형 배경막에는 푸르게 자라나는 벼의 모습을 통해 우리나라가 선도하고 있는 녹색성장의 이미지를 형상화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의장석에 앉아 마이크와 동시통역 장비, 상황 패널 등을 직접 점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이거 울리지 않나요, 말이? 이렇게 울리면 어떻게 해요?"
각국 정상이 휴식을 취하거나 담소를 나눌 정상 라운지와 기념촬영을 하게 될 기자회견장도 찾아 준비 상황을 체크했습니다.
이어 경호안전종합상황실을 찾아 종합 보고를 받고 근무자들을 격려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아무리 정상회의 내용이 좋고 합의가 잘 되더라도 조그만 경미한 사고라도 발생하면 회의 전체를 훼손하는 것이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이 여러분 손에 있고…"
한편,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를 하고 G20 국가 간 자율적인 견제와 압력을 통한 합의를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합의 사항을 일부 국가가 정확하게 준수하지 않는다면 그러한 국가에 대해서는 일종의 동료국가들의 압력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 대통령은 다음 주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미 FTA 최종 합의를 발표할 수 있기를 원한다며, 중간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미 하원이 한미 FTA를 지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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