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오늘(10일) 검찰의 국회의원 후원회 사무실 압수수색과 관련해 긴급현안질문을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여야가 팽팽히 맞섰던 기업형 슈퍼마켓 규제법안 처리문제도 해법을 찾았습니다.
이무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가 마침내 접점을 찾았습니다.
박희태 국회의장과 여야 6명의 원내대표는 국회를 정상화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야당은 명분을 챙겼습니다.
국회는 오늘(10일) 야당의 요구대로 검찰의 국회의원 후원회 사무실 압수수색과 관련한 긴급현안질문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박희태 의장도 검찰의 압수수색 사태에 대한 유감 표명하며 힘을 보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당은 기업형 슈퍼마켓, 이른바 SSM 규제법안 분리처리를 관철하며 실리를 챙겼습니다.
여야는 긴급현안질문을 마친 뒤 곧바로 SSM 규제법 가운데 유통산업발전법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한나라당 원내대표
- "11월 10일 본회의를 개최해서 긴급현안질문을 하기로 했습니다. 긴급현안질문을 마치고 유통산업발전법을 처리키로 했습니다."
또 다른 SSM 규제법인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은 오는 25일에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협상 과정에서 김무성 원내대표는 오는 25일에 상생법이 처리되지 않으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며 야권의 의심을 일축했습니다.
다만, 야당이 요구한 민간인 사찰과 대포폰 논란, 검찰 비리 등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는 다음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이무형 / 기자
- "국회의장의 중재로 일단 얽혔던 실타래는 풀렸습니다. 국회의 각 상임위들은 본회의가 끝나는대로 내년도 예산 심사에 다시 들어갑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 maruche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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