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 D-1] 한-러 정상회담 개최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의 정상 외교도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오늘(10일) 오후에는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길러드 호주 총리와 잇따라 정상회담을 합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우리나라를 국빈 방한하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지난 9월 러시아 야로슬라블 포럼에서 만난 이후 2개월 만의 재회입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는 물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러시아의 협력을 당부할 계획입니다.

또한,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 문제와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회담이 끝나면 두 정상은 한시적 근로협정과 해운 협정 등 협정 서명식에 참석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합니다.

기자회견에서는 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해 이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각각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만나, 서울 G20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인 개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논의합니다.

특히 UN은 빈곤 퇴치를 위해 2015년까지 '새천년개발목표(MDGs)' 달성을 추진하고 있어, 서울 회의의 개발 의제 결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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