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은 이번 연평도 도발을 우리 쪽에 책임을 돌리는 전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NLL, 서해북방한계선을 인정하지 않겠다며 제2의 도발을 경고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군 최고사령부는 조선중앙TV를 통해 이번 연평도 도발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평도에 포탄을 퍼부은 것은, 남측이 먼저 군사적 도발을 해 군사적 대응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우리 쪽 영해에 쏘아댄 괴리들의 포탄은 수십 발에 달한다. 우리 혁명무력은 괴리들의 군사적 도발에 즉시적이고 강력한 물리적 타격으로 대응하는 단호한 군사적 조치를 취하였다."
또, 우리 측을 남조선 괴뢰라고 명명하며 빈말을 하지 않는다는 북측 군대의 경고를 똑똑히 새겨들어야 한다고 위협했습니다.
북측은 또 NLL, 서해북방한계선을 인정하지 않겠다며 제2차 군사 대응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앞으로도 우리 혁명 무력은 남조선 괴뢰들이 감히 우리 자국의 영해를 0.001밀리라도 침범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무자비한 군사적 타격을 가할 것이다. 조선 서해에는 오직 우리가 설정한 해상 군사분계선만이 존재할 것이다."
한편, 우리 군 당국은 연평도 일원에서 실시한 우리 군 사격훈련은 북측 주장과 달리 연평도 서남방 20~30km 지점이었다며, 북한 영해에 포탄이 떨어졌다는 북측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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