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에서 신 중의 신, 제우스가 들고 있는 절대 뚫리지 않는 방패 이름이 이지스인데요.
이런 뜻에서 유래한 한미 양국의 최첨단 이지스함이 이번 서해 연합훈련에 총출동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08년 실전 배치된 우리 해군의 첫 번째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
길이 166미터, 높이가 50미터에 달해 바다 위의 요새로 불립니다.
360도 전방위 감시가 가능한 위상배열레이더로 반경 1천km 내 표적 1천여 개를 동시에 탐지할 수 있습니다.
포착된 표적은 세종대왕함을 무사히 지나치기 어렵습니다.
128개의 미사일 발사대와 127밀리 함포 등을 이용해 육상과 해상, 해저의 20여 개 표적을 동시에 공격 가능합니다.
이번 훈련에선 미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와 통신을 교환하며 직접 함재기 출격과 요격을 통제해 가상 적기 격추 훈련을 훌륭하게 소화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철 / 합참 해상작전과장
- "항모강습 단과 함께 미 함대와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또 전파해서 실질적인 함재기의 요격 통제 등의 역할을 맡아 훈련을 실시하게 됩니다."
훈련에는 세종대왕함 외에도 라센함과 스테담함, 피체랄드함 등 미 해군의 이지스함도 3척이 출동했습니다.
9천 톤급인 이들 이지스함은 북한 전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대잠 헬기 등을 갖춘 미 해군 7함대의 핵심 전력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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