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추가 공격에 대비해 연평도의 우리 군 전력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K9 자주포를 추가 배치하고, 막강한 위력을 지닌 다연장 로켓포를 새로 투입해, 연평도를 이른바 '요새화' 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김명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군이 처음으로 연평도에 다연장 로켓포를 실전 배치했습니다.
다연장 로켓포는 1발의 로켓탄으로 축구장 1~2개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는 막대한 화력을 지닌 포병의 핵심 무기입니다.
한 번에 12발의 로켓을 탑재하고, 20초 내에 36발을 발사할 수 있어, 북한의 방사포를 압도하는 위력을 지녔습니다.
K9 자주포 6문도 추가 배치되면서 이제 연평도의 K9 자주포는 총 12문, 전력이 두 배로 증강됐습니다.
연평도에 배치된 화력이 약하다는 비판에 따라, 서해 5도가 종전의 방어 개념에서 공격 거점 개념으로 바뀐 것입니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국회 예결위에 출석해 육해공 입체 전력이 활용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영 / 국방부 장관
- "해군과 공군이 언제든지 바로 사격하고 타격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사격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입니다."
군은 향후 북한의 추가도발 강도에 따라 F-15K 등 전투기를 동원해 정밀폭격도 불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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