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요격능력 강화..해군은 신형어뢰 동원 공격전술 발전
240㎜ 방사포, 서울 포함 수도권 위협 판단
북한 지상군은 최근 방사포 100여문과 전차 200여대를 늘렸으며, 공군은 자동화방공체계를 구축해 항공기 요격능력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3일 "북한은 5천100여문이던 방사포를 5천200여문으로 100여문 증강했다"면서 "현재 배치된 진지에서 수도권에 대한 기습적인 집중사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북한의 240㎜ 방사포는 60km까지 멀리 날아가는 포탄을 무더기로 발사할 수 있어 우리 군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겨냥한 핵심 위협으로 판단하고 있다. 12~22개 발사관에서 길이 5m가량의 로켓포탄을 35분간 22발을 발사할 수 있다.
북한은 전차를 200여대 증강했으며, 최근 기계화군단의 일부 예하부대를 전방으로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북한은 T-72 전차를 모방한 신형 전차를 개발해 작전배치했으며 신형 전차 배치에 따라 교체된 노후 전차는 후방부대에서 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특수전 부대를 담당하는 경보교도지도국을 '11군단'으로 개칭하는 등 지상군은 15개 군단급 부대와 220여개 사단 또는 여단급 부대로 편성됐으며, 특수전 부대는 7개 사단, 25개 여단 규모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북한군 특수전 병력은 20만여명에 달한다.
북한 해군의 전력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무기체계가 월등히 앞서는 우리 군함을 공격하기 위해 신형 어뢰로 무장한 잠수함 등 비대칭 전력에 의한 공격전술을 계속 발전시킬 것으로 군은 평가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강조했다.
소식통은 "북한 공군은 최근 자동화방공체계를 구축해 항공기 요격 대응시간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
북한은 평양지역과 주요 군사시설 지역에는 사거리 13㎞의 SA-3을, 휴전선 일대와 해안지역에는 SA-2(사거리 47㎞)와 SA-5(사거리 260㎞) 지대공미사일을 각각 다중으로 배치해 놓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