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한반도 정세는 경색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보유한 우라늄 농축 문제로 대화 재개는 어떤 식으로든 이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과의 대화 재개에 대해 정부는 아직 때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북한이 핵무기로 변환시킬 수 있는 우라늄 농축 시설을 공개한 직후 터진 연평도 도발로 정부의 방침은 더 강해졌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보유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무시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결과도 대화 재개 조건으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인 UEP의 중단을 내걸었다고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공식 인정되도록 놔둘 수 없다는 우려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도 연평도 도발 대응보다 우라늄 농축에 대해 중점적인 논의가 오갔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초 미·중 정상회담을 분수령으로 대화 재개가 급물살을 탈 것이란 관측도 떠오르는 상황입니다.
정부도 한·러 6자회담 수석대표 간의 만남에서 우라늄 농축 문제의 중요성을 고려한 포괄적인 논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영선 / 외교통상부 대변인
-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그리고 연평도 도발사건을 포함해서 앞으로 북한 문제를 어떻게 다뤄나갈 것인가, 한국과 러시아가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 그런 것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고… "
러시아 측도 우라늄 농축 활동이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제재 강화보다는 협상테이블로 끌어들이려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전해지면서 대화 재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 kjs092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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