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길거리 투쟁이 일주일을 넘기면서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 투쟁 동력을 이어가는 데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8일까지 전국을 도는 민주당의 장외 투쟁이 갈림길에 섰습니다.
현재까지는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다는 게 당 안팎의 평가입니다.
한나라당이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형님 예산' 등의 주장이 민심을 파고들었다는 판단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다음 주부터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되는데다 추운 날씨가 이어져 시민들의 시선을 붙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 당의 핵심 기반인 전주에서 처음으로 규탄대회를 열었지만, 시민들의 호응은 생각보다 낮았습니다.
당 지도부는 장외 투쟁이 끝나는 28일까지 모든 의원에게 출국 금지령을 내리고 집회에 참석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노동당 등 다른 야당과 연대하지 않고 민주당 혼자 장외 투쟁을 이어가기엔 힘이 떨어진다는 분석입니다.
한나라당이 내분을 수습하고 친서민 행보를 다시 시작하는 것도 신경이 쓰이는 대목입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 "이명박 대통령, 한나라당 정권의 친서민행보가 결코 무늬만 되거나 사진만 찍는 친서민행보가 돼서는 안 됨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 "
이에 따라 오는 일요일 광주에서 열리는 규탄대회가 실질적으로 남은 장외 집회의 성패를 가늠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성대입니다. [sdj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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