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선정한 2010년 10대 뉴스 시간입니다.
첫 시간을 장식할 뉴스는 무엇보다 지난달 발생한 북한의 연평도 도발입니다.
전쟁이 다른 나라나 역사 속의 일이 아님을 새삼 느끼게 한 사건으로 그 파장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3일 오후 2시 30분경 연평도.
북한이 기습적으로 연평부대의 포진지와 민간인 지역 그리고 해상 등에 무차별적인 포사격에 나섭니다.
당시 해상사격 훈련 중이던 우리 군은 K-9으로 북한의 무도와 개머리 포진지에 대응 사격을 가했습니다.
교전을 방불케 했던 67분 동안 연평도는 아수라장이 되며 검은 섬으로 변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혜영 / 연평도 주민
- "포탄이 막 떨어지는 거예요. 사람들이 난리가 났다고 그러는 거예요. 보니까 불이 난리가 난 겁니다"
북한의 도발로 연평부대 장병 2명과 민간인 2명이 숨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해상이 아닌 내륙으로의 북한 공격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 인터뷰 : 정도현 / 회사원
- "지금 화면으로 보니까 저렇게 큰 포격이 있었는지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많이 당황이 되네요."
이후 한미 양국 군은 항공모함이 참여한 서해 합동훈련을 실시하며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 인터뷰 : 댄 클로이드 / 조지워싱턴함 전단장
- "한반도 서해 공해상에서 이뤄지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한국에 발생할 수 있는 갑작스러운 도발을 방지하려고 합니다."
서해 훈련을 계기로 중국과 미국의 갈등이 확산하며 한반도는 그야말로 시계 제로의 상황을 맞았습니다.
북한이 도발의 빌미로 삼았던 연평도 사격훈련을 우리 군이 재개하겠다는 발표를 두고서는 UN 안보리 긴급회의까지 개최됐습니다.
국제적인 관심을 끌며 지난 20일 실시된 연평도 사격 훈련.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던 북한은 조용했습니다.
그러나 연평도 도발 이후 남북 간 군사 대치 상황은 살얼음을 걷는 힘든 여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 매일매일 팡팡! 대박 세일! 소셜커머스 '엠팡(mpang.mbn.co.kr)' 오픈
▶ 탁월한 선택! 놀라운 수익률! 신바람 나는 투자! MBN리치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