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오늘(23일) 충북 청주에서 장외집회를 이어갑니다.
한나라당에선 정부의 대북 정책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 앵커 】
민주당이 오늘은 충북으로 가는군요?
【 기자 】
민주당은 어제 경북 대구에 이어 오늘은 충북 청주에서 '새해 예산안 무효화'를 요구하는
전국순회 장외투쟁을 이어갑니다.
손학규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오늘 오후 청주시 성안길에서 새해 예산안과 법안을 강행처리한 책임을 묻는 '독재 심판 충북 결의대회'를 할 예정입니다.
손 대표는 특히, 연평도 사격훈련 실시 등 정부의 대북 강경 정책을 비판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까지 전국 순회 집회를 계속할 예정인데, 예산안 강행처리 문제와 함께 구제역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도록 사실상 방치한 정부의 무능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입니다.
한나라당에선 정부의 대북 정책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두언 최고위원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북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오늘 회의에서 "대북 정책이 이대로 가서는 되겠느냐라는 재점검을 해보자는 차원에서 얘기한거고, 시기가 언제든지 필요하면 즉각 재검토, 재점검에 들어가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준표 최고위원은 "지난 10년 야당하면서 위장평화시대 주장했는데, 그렇다면 이시점에서 정부가 대북 강경정책 몰고가는 것을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한나라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예산 누락 파문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사퇴한
고흥길 전 정책위의장의 후임으로 심재철 의원을 선출할 예정입니다.
심재철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새 정책위의장으로 확정됩니다.
국회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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