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58분 동안 진행된 '아덴만 여명작전'은 1분1초 긴박함 속에 진행됐습니다.
시간대별 작전 상황을 이현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칠흑같이 어두운 망망대해.
청해부대 최영함에서 고속 단정 1척이 내려지며 '아덴만 여명 작전'이 시작됐습니다.
해적들의 눈을 피해 모두 3척의 고속 단정이 내려졌습니다.
K-6 기관총으로 무장한 링스헬기가 최영함을 떠나 삼호주얼리호로 접근합니다.
최영함은 한국 선원들만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한국어로 구조작전 시작을 알렸습니다.
5시 40분 링스헬기는 조준사격으로 삼호주얼리호의 레이더 통신 안테나를 무력화시킵니다.
최영함도 삼호주얼리호로 근접 기동을 하면서 위협사격을 퍼붓습니다.
(현장음) '탕탕'
해적들의 주의가 분산된 틈을 타 고속 단정의 특수전 요원팀이 6시 9분 삼호주얼리호에 오릅니다.
본격적인 격실 수색이 이뤄지고, 곳곳에서 해적들과 교전이 벌어집니다.
6시 32분, 총격전에서 해적 4명을 사살했고, 선장실 주변에서 해적 두목을 사살합니다.
승선 36분 만에 총격전이 모두 끝나고 선교에 있던 선원 13명을 구출해냅니다.
(현장음) "저격수 이외 사격하지 말 것"
남은 해적을 소탕하기 위해 경계를 강화하며 인질수색과 해적소탕 작전을 전개합니다.
9시 56분, 남은 해적을 생포하면서 긴박했던 4시간 58분의 아덴만 여명 작전이 종료됩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ssoo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