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속대응군의 핵심 전력인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한미연합훈련 일환으로 사격 훈련에 나섰습니다.
스트라이커는 한반도 유사시 24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기동성이 뛰어난 첨단 전력입니다.
이성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승진훈련장.
미국 최신예 장갑차 스트라이커 4대와 보병부대가 적지를 가정한 곳으로 돌진합니다.
기관총으로 적을 무력화하면 보병들이 남은 적을 섬멸하는 실사격 훈련입니다.
스트라이커는 미국의 신속대응군의 핵심전력.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 "스트라이커는 이처럼 차륜형 장갑차로 최고 시속이 100km에 달해 신속히 적을 향해 침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무게가 19톤으로 다른 장갑차에 비해 가벼워 수송기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전투 상황이 발생하면 하루 안에 전장 투입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로스 데이딧슨 / 미2사단 1여 단장
-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시간은 18시간 정도 걸립니다.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미국의 방어를 위해 병력지원은 최소한의 시간이 걸리려고 훈련하고 있다."
스트라이커는 무인항공기 등 정찰 전력과 지휘통신체계로 연결돼 있으며 GPS를 이용한 정밀 타격도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험준한 산악지대에서 적을 섬멸하는 데 효과적인 무기입니다.
한편, 한미 양국 군은 화학전 훈련과 함께 이달 중 동해에서 항공모함이 참가하는 입체적인 작전에 나선다면서 모두 방어적인 훈련임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