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를 공식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교육훈련 지원을 위해 파병된 아크부대를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크부대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의 100년 우정을 잇는 초석이 되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아랍에미리트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곧바로 헬기를 타고 아크부대를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이 해외 파병부대를 방문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특공무술 등의 연합 훈련 시범을 보인 아크부대원과 아랍에미리트 군인들은 한 목소리로 이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했습니다.
"대통령님, 아자! 아자! 아자!"
이 대통령은 부대원들에게글로벌 마인드를 키우고 아랍에미리트 동료들과 진실한 우정을 나눠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50년, 100년 우리 후세까지 좋은 관계로 서로 발전해나가려고 하는 특수한 관계이기 때문에 여러분은 그런 사명감을 가지고, 그런 긍지를 가지고 근무를 해줘야 합니다."
청와대는 아크부대가 국방협력을 통한 양국간 포괄적 협력 관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국방협력 모델로 글로벌 선진 강군의 면모를 과시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칼리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합니다.
또 내일(14일)은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300km 떨어진 브라카로 이동해 원전 부지 기공식에 참석합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아부다비)
- "15개월 전 이곳에서 한국형 원전의 첫 수출을 이끌어낸 이 대통령이 두 번째 방문에서는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아부다비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