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발생한 도호쿠 대지진의 여파가 사흘이 지난 14일까지도 이어지면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또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1호기에 이어 3호기가 폭발해 6명이 부상했으며 동북부 이바라키현 근방에서는 진도 6.2의 여진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한때 높이 5m의 쓰나미가 다시 일본 해안가를 덮칠 것으로 긴급 타전됐지만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피해 상황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미야기현에서는 시신 2000구가 발견되는 등 인명피해 집계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일본 내 현지 언론과 주요 외신은 사망자가 1만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후쿠시마 원전 3호기 폭발…두번째
= NHK방송과 교도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3호기에서 수소폭발이 발생했다. 이 발전소에서는 폭발과 함께 하늘높이 연기가 치솟았다.
후쿠시마 원전은 12일 1호기가 폭발한데 이어 2번째 폭발이다. 일본 당국은 반경 20킬로미터 이내의 주민들에 대해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이에 앞서 인근 주민 21만명에 대해 대피 명령을 내린 상태여서 피폭 피해는 1호기에 비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이바라키현 6.2 진도 여진…한때 쓰나미 소동
= 일본 동북부 이바라키현에 진도 6.2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추가 쓰나미 피해가 우려된다는 소식이 나왔으나 쓰나미 보도는 오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기상청은 오전 10시 2분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진원지는 이바라키현 바다 깊이 약 10㎞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쓰나미 위험은 없으나 해수면 높이 변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쓰나미 공포는 일본 기상청이 공식적으로 관측되지 않았다고 발표함에 따라 잦아들었다.
◆ 피해복구 10조엔 넘을 것…한신 대지진 웃돌아
한편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 복구에 10조엔(약 135조원)
[뉴스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