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재보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분당 지역 공천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반면, 강원도와 김해을은 공천작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성남 분당을 지역의 공천을 놓고 여야의 눈치작전이 치열합니다.
한나라당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출마 여부에,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내부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지연전술'에 한나라당 또한 '정운찬 전략공천'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속도조절에 들어간 상황.
다만, 정 전 총리가 최근 불출마 의사를 강하게 표시해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게다가 전략공천을 둘러싼 한나라당 내 이견도 극심해 '최대 텃밭인 분당에서 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반면, 4월 재보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강원도는 여야 모두 후보 확정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다음 달 3일 경선을 실시해, 4일 후보를 확정하고, 민주당은 오는 28∼30일 경선을 실시해 31일 후보를 선정합니다.
김해을 지역도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21일)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 예비후보 면접을 하고, 이번 주 중 경선방식을 확정합니다.
민주당은 곽진업, 박영진 두 예비후보를 상대로 경선을 실시한 뒤 국민참여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ssoo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