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나라당은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강화를 위해 오는 7월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무형 기자.
【 질문 】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요?
【 기자 】
한나라당과 정부는 오늘 아침 당정협의를 통해 장관급 기구인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국무총리 소속기관으로 설치할 예정이었지만, 원전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설치하는 방안도 좀 더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로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구체적 대책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한 결과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원자력안전위를 상임위원 2명, 사무처 100명 규모로 설치한 뒤 교과부 내 원자력안전기술원과 통제기술원을 이곳으로 이관시키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앞서 어제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상수 대표는 "원자력 이용은 지식경제부, 안전 분야는 교과부로 나뉘어 전문성이 떨어진다"며 "원자력안전위를 합의체 기구로 만들어 국무총리 산하에 두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정부는 안전하다고 말만 하는데 일본같은 참담한 사고를 당할 수 있다"며 "핵에 관해선 장담하지 말고 냉혹한 현실만 있다는 걸 깨달아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무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