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궐선거 후보등록이 마감됐습니다.
내일(14일)부터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데요, 이번 재보선은 여야 거물급 대결 등 관전포인트가 많습니다.
이성대 기자입니다.
【 기자 】
'미니 총선'으로 불리는 4·27 재보선 후보등록이 마감되면서 여야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 순천을 제외하고는 한나라당과 야권 단일후보 간 1대 1 구도가 형성돼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분당을에서는 여야의 전·현직 대표인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와 손학규 민주당 후보가 당의 명운을 걸고 맞붙습니다.
김해을에서는 막판 야권 단일화 바람을 등에 업은 참여당의 이봉수 후보가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와 승부를 벌입니다.
강원지사 선거는 나란히 전직 MBC 사장 출신인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와 민주당 최문순 후보가 당의 총력 지원 속에 자존심 대결을 펼칩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여야 모두 '간판급' 의원들이 총출동해 각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야당은 투표율이 당락의 열쇠라고 보고 20~30대 젊은 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할 계획입니다.
이번 재·보선은 국회의원 3곳, 광역단체장 1곳, 기초단체장 6곳 등 총 38개 지역에서 치러집니다.
중앙선관위는 이틀간 모두 135명이 등록해 평균 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후보 현수막과 포스터, 유세차 동원 등이 가능한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6일 자정까지 이어집니다.
MBN뉴스 이성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