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에 4선 정의화 부의장을 선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현수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된 구체적인 비대위 구성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한나라당은 저녁 6시부터 한 시간 가량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대위 구성을 완료했습니다.
비대위원장에는 4선의 정의화 국회 부의장이 선임됐습니다.
비대위원에는 초선 의원으로 김선동, 김성식 신영수 윤진식 의원. 재선은 박순자 차명진 3선에 원유철 김학송 김성조 의원과 원외 인사로 정용화 당협위원장이 포함됐습니다.
여기에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포함됩니다.
안상수 대표가 비대위 구성안을 내놓고, 최고위원들 간 협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성 친이계 인사를 빼고, 계파와 지역을 안배하며 윤진식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안 대표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화합과 쇄신을 위한 선택을 했다"면서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비대위 업무는 '최고위원회의 통상적인 업무와 전당대회 준비'로 한정됐습니다.
전대에 필요한 당헌·당규 개정은 포함되지만, 상향식 공천안 등 실질적인 개혁안은 새 지도부에게 맡기자는데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6일) 당선된 황우여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관리형'과 '개혁형'의 중간 성격의 비대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새로 꾸려지는 정의화 위원장 체제의 비대위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활동을 시작합니다.
안상수 대표를 비롯해 현 지도부는 내일까지 임기를 마치고 퇴임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