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고위직 퇴직자 가운데 적지 않은 수가 저축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에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밝힌 '퇴직 공직자 재취업 현황'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 4월까지 감사원 퇴직자 29명 중 17명이 금융기관에 들어갔습니다.
재취업자는 보험사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저축은행 3명, 은행 3명 등이었습니다.
신 의원은 "감사원이 금융기관 감사나 사외이사로 가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격"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