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진두지휘하기 위해 오늘(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떠납니다.
또 자원 부국인 DR콩고와 6·25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도 방문해 아프리카에 진출하기 위한 거점 확보에도 나섭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의 남아공 방문 일정은 대부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활동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특히 6일에는 직접 최종 프레젠테이션 연사로 나서 IOC 위원들에게 세 번째 도전에 나선 평창과 대한민국의 의지와 정부 지원 방안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또한 아프리카 최대 경제 대국인 남아공의 주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교역과 투자 증진, 에너지·자원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합니다.
7일에는 DR콩고를 국빈 방문해 정상회담을 하고, 에너지 자원 개발과 SOC 구축, 농업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합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콩고 국빈 방문은 양국 수교 이후 처음으로, 국가 재건을 위해 힘을 쏟고 있는 콩고의 경제개발계획 수립에도 우리나라의 참여가 기대됩니다.
아프리카의 수도로 불리는 에티오피아에서는 우리의 녹색성장 전략과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6·25 전쟁 파병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빈민촌에서 봉사활동도 펼칩니다.
▶ 인터뷰 : 박정하 / 청와대 대변인
- "이번 아프리카 방문은 대한민국의 글로벌 정상외교를 완성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에너지 자원 분야와 아프리카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번 아프리카 순방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자원외교, 한국형 개발 원조 모델의 확산 등 다양한 목적이 결합된 것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