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시민 10만여 명이 김일성광장에 모여 '이명박 패당의 죄행을 단죄·규탄하는 군민대회'를 열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습니다.
행사에서 문경덕 당비서 겸 평양시 당 책임비서는 지난달 29일 발표된 최고사령부 대변인의 대남 위협 성명을 낭독했습니다.
대회에는 최영림 내각 총리와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김기남·최태복 당비서 등이 참석했습니다.
북한이 남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군중대회를 개최한 것은 이전 정부에서는 없었던 일이어서 남북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