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비준안의 8월 국회 처리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미국보다 조금 천천히 간다는 원칙은 확고하다"면서 "미국이 FTA 처리를 9월로 넘기면 우리 역시 9월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남 위원장은 그러나 "미국이 9월 처리를 공식 통보한 것은 아니다"라며 "아직 8월 처리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이 9월 처리 일정을 확정해서 제시한다면 우리 국회에서 8월에 상정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이상민 / mini4173@mbn.co.kr ]